딸아이 둘과  아버지 방을 바꾸면서

도배를 하려고 견적(방2개에 40만원 정도)을 냈었는데...  도배지 고르는 중에 천연 페인트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아버지 방에서 담배를 많이 태우셨던 고로 천연 페인트로 중화가 될까

싶어 시도해 보았습니다.

오후 3시에 받아서  딸아이 방에 있는 많은 짐들을 거실에 차곡차곡 쌓아둔 후

작업시작했습니다.  중간에 저녁먹고 칠은 9시경에 끝냈나 봅니다..

사은품으로 같이 오는 것에 트레이가 있는 줄 알았는데 트레이가 없어 빨래판에 페인트를 조절하여

썼답니다.  이 없으면 잇몸이라구.. 그냥 했죠..

몰딩에 마스킹테잎을 붙이면서 벽지에 조금 엇나간 것이 나중에 뜯을 때 벽지도 같이 뜯기는 곳이

있으니 몰딩에만 맞춰서 붙여야 하구요...

롤러는 폭이 좁은 것도 하나더 필요하구 붓도 소형 하나 더 있으면 더 정교하게 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중간 방 2개면 12킬로면 된다구 하셔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네요..

아버지방은 합지로 도배된 곳이었구요..  내일은 딸아이들 방을 하려구 하는데 거긴 실크 벽지에

확장한 방이라  더들어 갈거 같아 주문을 더해야겠어요.

더 주문해서 한 면은 포인트 해야 할거 같아요..

시공 전 사진을 찍어놨는데 우리 8살 딸아이가 다 지워놨네요.. ㅠ.ㅠ

딸아이 방도 시공하고는 사진 올릴께요~~~  참 오늘 페인트 칠하고 우리 아버지 그 방에서 주무신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