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올라간 아들인데 초록색 계열로 해달라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결론은 올리브그린 비슷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검정색을 어느정도 넣어야 할지 손이 떨려서 아들과 협상하여 그냥 초록색을 희석하여 연두색 정도로 작업했습니다. ^^;;

처음에는 조금 진해서 아들이 촌스럽다고 하더니 완전 건조가 끝나고 나니 생각보다 더 예쁜 색이 되었어요~

사진은 컬러가 흐리게 나왔는데 사진보다 조금 더 진하게 나왔습니다.

주택 1층에 살기 때문에 북향쪽 아들방이 결로로 인해 구석쪽에 곰팡이가 피곤했는데 인터넷 뒤지다가 도배하는 것 보다는 천연향균페인트가 좋을 것 같아서 시범적으로 아들방 먼저 공사를 했습니다.

남편이 테이핑을 대충해서 몰딩에 얼룩 덜룩 묻었어요~

시공방법에 나와 있듯이 마른 뒤에는 절대 닦이지 않습니다.

시공 중간 중간 마르기 전에 닦아야 됩니다.

저는 너무 힘들어서 두번 다 바르고 난 후 닦았더니 완전 말라서 몰딩은 손도 못댔습니다.

소요량 계산하는 것데로 주문하시면 물에 희석하지 않고 두번 바르고 조금 남았어요~

급히 주문했는데 바로 다음날 받아서 작업할 수 있게 배송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페인트와 기타 부속물등을 구분해서 박스처리해서 보내주셨는데도 페인트 덜어서 쓰는 통이 깨져서 왔어요~

테이프로 붙여서 쓰니 괜찮았습니다.

배송중 파손된 거라 어쩔수 없는 부분이더라구요~

페인팅은 곰팡이만 제거 한 후 실크 벽지 위에 그냥 했습니다.

사진에 보면 아들이 낙서한 그림도 있고 흰색 벽지가 누리끼리 해졌어요~

작업후 상태는 아주 양호 하고 만족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면 작업하실때는 모든 문을 열고 작업하세요~

날이 너무 추운날 작업하느라 환기를 자주 못시켰고 작업 후 집에 사람이 없어서 문을 열어 놓지를 못했더니

저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친환경 페인트라 해도 완전 건조되기 전까지는 냄세가 별로 안좋드라구요~

작업 후 충분히 문을 열고 완전 건조를 시켜주셔야 좋을 듯 합니다.

작업 끝나고 완전 건조가 된 뒤에 은은한 향이 너무 좋습니다.

아들방 작업에 딸아이도 자기 방 해달라고 하네요~

자기가 칠하고 싶데요~

시간 나는 대로 안방, 딸아이 방 차례로 작업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