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에 겨우 시간이 나서 부랴부랴 직접 서부정류장 근처를 몇 바퀴 돈 뒤 겨우 매장을 찾아서

사장님을 뵈옵고 12킬로짜리 한 통 사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이다보니 조색이라든가 양을 잘 측정할 수 없어서 아주 쪼금 낭비한듯 했지만 결국엔 다 칠했습니다.

칠하면서 향이 너무 좋아 즐거운 마음으로 일 할 수 있었구요. 집사람이랑 둘이서 오랜만에

애들 부모님댁에 맡겨놓고 좋은 추억 만들었습니다.^^;

이사한다고 짐 챙겨놓고 디카를 못찾다가 이제 겨우 찾아서 사진 올립니다.

12킬로짜리 두 통으로 서른평 아파트 방3 천장과 벽, 부엌 한쪽 벽면, 현관 입구 한쪽 벽면, 애들 방 뒷베란다.

보일러 실 뒷베란다까지 칠했습니다. 방을 우선적으로 하고 남는 것을  물좀 타서^^;  

베란다에 칠했는데 괜찮더라구요.

모든 방 천장은 흰색으로 했고, 안방은 벽까지 다 흰색으로, 애들 방은 빨강 조색제만 넣어 분홍으로 하려 했는데

막상 칠하니 좀 옅어지더라구요. 침대방은 녹색과 노랑을 섞어 연두색으로 만들어 봤는데 좀 진하다

싶게 만들어서 칠하니까 좋았습니다. 식탁이 놓여 있는 부엌 벽면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다음엔 거실 벽과 천장에도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아무튼 더욱 좋은 제품 잘 부탁드립니다.